현오석-김중수 첫 공식회동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6-04 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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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조기달성 힘 합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4일 서울 명동 하동관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고용에 대해 의논했다.



현 부총리가 먼저 입을 뗐다.



그는 "김 총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다녀온 얘기와 고용률 조기달성, OECD 아웃룩(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며 "최근에는 경제위기로 인해 거시정책에 관심이 높지만 따져보면 OECD 얘기를 잘 듣고 OECD에게 우리 얘기를 잘 전해주는게 중요한 일이다. 잘 하셨다"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2월 OECD보고서에서 얘기한 것 중에 상당 부분이 박근혜 정부 정책과 비슷하다"라며 "과거와 달리 성장률을 목표로 하지 않고 고용률 목표로 한다고 했더니 관심을 많이 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고용률 높이는 게 어려운 과제니까 관심 많이 가지고 있다"라며 "마침 같이 가신 조윤선 여가부 장관이 여성 경제활동 참여 등 좋은 얘기를 했다.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여성 참여 없이 고용율을 높이기는 어렵다"며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단기적 정책으론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등 시간제 근로를 개발하는데 관심이 높다"라며 "OECD 전체적으로 고용률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에 대해 견해를 같이 하는 것을 보니 고용률 달성에 대한 비관만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와 한은간의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와 한은은 대외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별 대응방향을 점검하고, 국제논의 과정에서 양적완화의 부작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와 한은은 대외적으로 엔저와 선진국 양적완화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고,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더불어 정부와 한은은 한 달에 한 번 추경호 기재부 1차관과 박원식 한은 부총재 주재로 '거시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노타이 차림의 김 총재는 약속시간보다 먼저 입장해 현 부총리를 기다렸다. 김 총재는 현 부총리가 도착하자 안쪽자리로 안내했다. 현 부총리와 김 총재는 경기고와 서울대 동문으로, 김 총재가 3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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