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설비투자를 축소시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4.0% 감소했다. 기계류는 0.7% 증가했으나 운송장비는 17.9%나 빠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입장이 상반됐다. 하지만 전체 투자는 12.4%나 감소했다. 자동차 등의 투자가 증가해 운송장비는 6.7% 늘었지만 일반기계류·전기·전자기기 등은 -16.5%를 기록했다.
이 처럼 설비투자가 줄어든 것은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사는 사람이 적어 굳이 많이 생산할 필요가 없고 설비에 대한 투자도 자연스럽게 줄었다는 것.
통계청 관계자는 "설비투자는 실질 출하로 이어지는 품목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만 줄어도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며 "기업의 투자의지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수요가 적어져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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