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체 산업의 생산이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계속해서 부진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지난 3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석유 정제(-8.1%)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기타 운송장비(8.8%)와 영상음향통신(3.7%)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달에 비해 0.8%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4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57.9%로 지난달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는 0.6%감소한 반면 출하는 전월과 같아 재고/출하비율은 0.7%포인트(115.7%)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0.6%)이 감소했지만 과학기술업과 부동산업이 각각 5.8%, 3.9% 증가하면서 지난 3월에 비해 0.2% 늘어났다.
반면 소비는 소폭 감소했다.
내구재(2.1%)는 증가했지만 준내구재(-4.3%)와 비내구재(-0.1%)가 줄어들어 전달에 비해 0.5%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는 각각 6.2%, 2.2% 감소한 반면 전문소매점과 무점포소매는 각각 1.0%, 6.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17.9%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에 비해 4.0%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수주는 전월대비 5.6% 감소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이 모두 호조세를 보여 9.4% 증가했다.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장은 "4월의 회복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공공행정 부문의 큰 폭 개선은 일시적인 측면이 있어 지속적으로 생산 증가를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전월 감소폭을 만회하지 못했고 지출측면에서도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내수 회복세가 더딘 측면이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의 급변동 가능성, 유로지역 경기 침체 지속, 엔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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