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대출이 1분기 만에 다시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0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대출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보다 7조8000억원 줄어 2010년 4분기 이후 2년만에 감소를 보였다.
예금은행의 대출이 9조4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도 1조4000억원 각각 불어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전분기 4조5000억원 감소에서 8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9조9000억원) 이후 가장 높다.
제조업 대출은 전 업종에서 늘었다. 특히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증가 폭이 2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기타 운송장비와 1차금속,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도 전분기 보다 각각 1조3000억원, 1조1000억원, 9000억원 확대됐다.
건설업 대출도 5조3000억원 감소에서 1조7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종합건설업 대출과 전문직별공사업 대출이 각각 1조4000억원, 3000억원 늘었다. 건설업 대출총액은 46조원이었다.
반면 서비스업 대출 증가 폭은 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2조원)보다 3000억원 축소됐다.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이 1조7000억원 늘고 운수업과 금융및보험업이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증가했음에도 과학·기술 및 사업시설관리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가 각각 6000억원, 3000억원 줄어서다.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 등 기타 대출은 1조3000억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7%로 전분기(29.5%)보다 0.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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