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후 뜨는 소비트렌드 '5C 산업'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5-28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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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보험·복권소비 늘고
1인가구 확대, 사지 않고 빌려 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비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5C'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트렌드의 특징'을 통해 "가치전환형(Conversion), 미래대비형(Concern), 편리형(Convienience), 충전형(Charge), 위로형(Comfort)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가치전환형 소비는 소비에 대한 사고방식이 소유 가치 중심에서 이용 가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뜻한다. 2008~2011년 주거용 건물 임대업은 연평균 27.6%의 고성장세를 보인 반면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은 연평균 -1.7%를 나타냈다.
비데나 정수기 중심의 임대·렌털 시장이 가전, 가구 등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임대업이 동기간 연평균 29.1%로 성장하기도 했다.
불확실성의 증가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면서 가계가 이에 대비하는 소비가 확대되는 미래 대비형 소비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총소비지출 대비 보험비(민간보험) 지출 비중이 2008년 2.5%에서 2012년 2.8%로 소폭 증가했고 복권 판매도 과열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싱글슈머(Single+Consumer)'의 등장으로 간편한 것을 찾는 편리형 소비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식품의 소비 비중이 증가하고 편의점이 여타 판매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휴식·충전형 소비도 확산되는 추세다. 2009년 이전까지 가계의 오락·문화 지출은 총소비지출 대비 4% 후반~5% 초반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이 수치는 5.8% 상승하면서 최근 10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휴양콘도운영업의 매출이 20008년~2011년 연평균 16.3%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예술, 스포츠, 오락, 숙박 등 관련 산업들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족 규모의 축소, 사회적 스트레스의 증가 등에 따른 심리적 고독감을 반려동물 등으로 위안하는 등 위로형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관련 산업은 2009년까지 매출액 2000억 미만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1년 3000억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백다미 연구원은 "임대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의 공적 사회 안전망을 보완할 수 있도록 보험업이 성장해야 한다"며 "가공식품 산업의 성장에 대응해 지속적인 식품 안전성 모니터링 정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 조성 등 내국인 관광객을 끌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애완동물 보험, 여행 등 신규 사업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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