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가 현재 뉴욕, 런던, 파리 등 선진도시보다 1.5~2배 높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10년내에 해외 선진도시 수준인 15㎍/㎥대로 낮춰 나갈 방침이다.
시는 10월부터 ‘초미세먼지(PM-2.5) 경보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자동차 연소,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및 건물난방, 건설기계, 비산먼지, 직화구이 등 초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집중 저감해 나가는 등 초미세먼지 관리중심으로 이뤄진 4개 분야 28개 사업의 ‘대기질 관리 강화대책’을 27일 발표하고 내년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10월부터 시행되는 ‘초미세먼지 경보제’의 경우 시내 25개 측정소에서 측정되는 초미세먼지 시간평균 농도를 1029개 전광판,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 및 모바일서울(m.seoul.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일정기준 이상을 넘을 경우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하면서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알린다.
시는 경보제 시행을 위해 ▲관계법규에서 초미세먼지 측정방법으로 규정한 중량농도법으로 측정하기 위한 장비 7대와 초미세먼지 실시간 성분 분석기 1대 추가 설치 ▲기존에 사용해오던 초미세먼지 자동측정장치의 등가성 평가 ▲초미세먼지 경보기준 및 시민행동요령 마련 등 제반 준비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올해와 내년에 15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들을 집중 저감하는 특별대책도 추진한다.
초미세먼지는 주로 질산염, 황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의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인 만큼 이를 유발하는 원인 차단에 나서는 것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형화물차ㆍ통근버스 등 건설기계 미세먼지ㆍ질소산화물(PM-NOx) 동시 저감장치 부착 ▲에너지 고효율ㆍ저녹스형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도로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집흡입청소차량수 확대 ▲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 도입을 통한 고농도지역 현장측정 및 즉각적인 먼지 제거 ▲직화구이 음식점 그을음 저감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시는 ‘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 2대도 처음으로 도입해 시내를 돌아다니며 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고농도 지역은 도로 물청소, 분입흡입청소 등 먼지제거 작업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초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은 미세먼지(PM-10)의 일부이면서 시민건강에 더 유해한 초미세먼지(PM-2.5)를 조기에 저감하고자 2014년까지 시행되는 것으로 2015년 이후에는 현재 환경부가 2015년부터 10개년간을 대상으로 수립 중인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2단계 기본계획’이 올해 중 나오는 대로 서울시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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