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우상향 추세전환'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14일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하반기 금융시장 및 주요산업 전망'을 주제로 '신한금융시장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는 대외여건 개선 속에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개선, 정책 효과 등이 맞물려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2.8%와 인플레이션율 1.8%, 원·달러 환율 연 평균 1090원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아직 구조적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선진국은 부채조정 과정으로 인해 수요시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신흥국의 공급과잉 문제를 야기해 국가 간 적자, 흑자 폭이 줄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은 일부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전체 파이의 크기가 줄어드는 '축소 조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구조적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책 대응이 중요하며, 따라서 하반기는 주요국들의 정책방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의 핵심으로 '자산 간의 상대적 선택'을 강조했다. 코스피 밴드로는 1900~2250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지속에 따른 달러 공급 ▲미국 증시의 역사적 고점 돌파와 추가 상승 ▲구조적 디커플링(탈동조화) 우려에서 벗어난 한국증시의 리커플링(재동조화) 재개 등을 근거로 우상향 추세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NHN, SK이노베이션, 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호텔신라 등을 꼽았다.
채권시장 전망 강연을 맡은 박형민 채권분석팀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이 3분기 말 이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석원 스몰캡 팀장은 스몰캡 주도 업종으로 정보통신(IT), 제약·바이오, 방송서비스, 운수장비 업종을 꼽았고, 유망 종목으로는 디지탈옵틱, 이랜텍,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이엠넷, 인프라웨어, 한화타임월드, 신대양제지 등을 추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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