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송공항 부지매입' 혈세 낭비 논란

황승순 기자 / / 기사승인 : 2013-04-2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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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않고도 편의시설 설치 가능한 부지, 1억6800만원에 사들여
건물 신축등 3억 추가발주 어촌계 주민들 "납득 힘들다"
[시민일보] 전남 신안군은 압해읍 송공항 부지 매입에 수억의 예산을 투입해 조립식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재정 압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지적과 더불어 송공항이 국가소유의 연안항으로 굳이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도 ‘항만법’에 의거 주민소득차원과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이 가능한 데도 지난 해 주민 편의시설 명분을 내세워 부지 매입을 위한 군 혈세 투입을 두고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 낳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해 7월 압해읍 송공항에 주민편의시설 설치 목적으로 1억6천800만원의 군 예산을 들여 일부 물량장(잡종지)일부 부지(718-55번지)1,000㎡를 기획재정부로부터 매입했다.
이처럼 매입한 부지에 같은 해 10월, 신축건물 10동(360㎡)과 부대시설(3억여원)에 대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군은 현재 이용되고 있는 여객선 매표소는 접안 구역과는 거리가 멀어 보다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많아 가까운 위치에 설치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민원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는 것.
이 같은 배경설명과는 달리 현재 이용하고 있는 송공항 여객선 매표소는 여객선 접안시설과는 불과 30~40m인점을 감안하면 주민 편의 시설차원이라는 군 당국의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여론이다.
신안군은 동일 부지에 어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수산물 직판장 목적으로 지난 2008년 판매 부스(몽골텐트 20동)를 설치하고 무상으로 제공했으나 이 후 법적 근거도 없이 일반음식점으로 둔갑돼 인근 주민들로부터 말썽이 일자 적지 않은 군 혈세만 낭비된 채 결국 철거되고 주민편의시설 지원의 이름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또다시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민 P(압해읍.53)모씨는“새 천연 대교 공사 한창이고 준공이 멀지 않았는데 굳이 주민민원이 제기돼 추진하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차라리 송공항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량에 대한 현실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안군은 송공리 718-15지선 일원(287000㎡)공유수면매립과 관련 어촌계주민들과 관행어업보상에 대해 매립지배정과 송공항 물양장에 판매장 텐트설치 등을 조건으로 보상협의를 했으나 텐트는 철거되고 당초 계획된 매립공사(2008~2010)는 3~4년 지연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전남도가 매립지와 연계된 해양에 북방파제건설공사를 추진 중으로 생활터전을 지키려는 송공어촌계주민들과 법적공방이 이는 등 크게 마찰을 빚고 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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