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450억달러로 12.7% 껑충
지난해 외국인들의 자금이 우리나라 증시에 대거 몰렸다. 특히 유럽계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한국의 국외투자는 대폭 늘었지만, 일본으로의 투자는 진척이 없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국인들의 국내투자 총액은 전년(8382억 달러)보다 12.7% 증가한 9450억 달러였다. 역대 최고치다.
주가 급등과 원화 절상 효과로 증권투자가 5821억 달러(61.6%)로 전년보다 1050억 달러 확대됐다. 주식과 채권이 각각 3634억 달러, 2187억 달러였다.
직접투자(1337억 달러→1472억 달러)와 파생금융상품투자(291억 달러→309억 달러)는 각각 136억 달러, 18억 달러 증가했다. 현금·예금·차입금·무역신용 등을 포함한 기타투자는 136억원 이탈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은 유럽연합(EU)이 27.7%(2615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증가폭도 314억 달러로 가장 컸다.
미국이 27.5%로, EU에 이어 2위였다. 2011년 2317억 달러에서 지난해 2601억 달러로 284억 달러 늘었다.
투자 형태별로는 EU가 직접투자(546억 달러, 37.1%)와 파생금융상품투자(204억 달러, 65.9%)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투자는 미국(2048억 달러, 35.2%)과 EU(1596억 달러, 27.4%)가 많았다.
지역별 증가율로 따지면 중국이 30.8%로 1위였다. 중남미(24.6%)와 중동(23.0%), EU(13.6%)도 평균 증가율인 12.7%를 웃돌았다. 반면 미국(12.3%)과 일본(10.9%), 동남아(3.5%)는 평균치를 하회했다.
외국인 국내투자의 통화별 비중은 원화가 62.5%(5906억 달러)로 전년보다 4.1%포인트 늘었다. 뒤이어 미국 달러화(29.2%, 2756억 달러), 엔화(3.6%, 341억 달러), 유로화(1.7%, 165억 달러), 위안화(0.2%, 18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외투자는 1년 전보다 15.1%(677억 달러) 불어난 5150억 달러였다. 이는 준비자산(3270억 달러)을 제외한 숫자다.
증권투자와 직접투자가 각각 274억 달러, 249억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투자는 47억 달러 커졌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1.2%(1090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EU(19.1%, 985억 달러), 동남아(17.2%, 887억 달러), 중국(15.0%, 772억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15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외 직접투자는 중국이 24.4%로 가장 많았고, 증권투자와 파생금융상품투자 비중은 미국(33.7%), EU(62.2%)가 각각 높았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비중이 50.4%(2595억 달러)로 가장 컸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0.6%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위안화(10.0%), 유로화(7.7%), 홍콩 달러화(4.9%) 등의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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