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로 내수판매는 선방'
우리나라 수출 주종목인 자동차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자동차 산업실적'에 따르면 3월 수출은 EU시장 위축과 2교대 실시 등으로 전년동월 보다 16%p감소한 25만8067대에 그쳤다. 1~3월 누계로는 77만7430대 수출에 머물러 전년동기보다 8.9%p 감소했다.
생산차질에 의한 공급감소로 현대가 전년동월보다 29.4%p 감소한 8만5381대, 기아가 13.1% 줄어든 9만4790대 수출에 그쳤다. 르노삼성(7740대)은 글로벌 수요 감소, 쌍용(5405대)는 내수 출고적체 물량 선대응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각각 4.9%, 1.9%가 감소했다. 한국지엠만 트랙스의 본격 수출과 스파크 인기로 전년보다 2% 증가한 6만4298대를 팔았다.
산업부는 "3월부터 실시된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에 의한 공급감소가 수출 차질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으나 엔저에 따른 영향도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생산실적도 크게 줄었다. 36만5768대로 전년동월비 13.1%가 감소했다. 역시 주간연속 2교대 실시와 주말특근 미실시 등이 이유로 꼽혔다. 올 들어 자동차 생산량은 1월 41만602대, 2월 33만8278대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14만2895대), 기아(13만2432대)의 생산 물량이 전년동월비 20.7%, 10.2%씩 감소했다. 한국지엠(6만6848대)도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운영 등으로 3.8%p, 르노삼성(1만1743대)은 수출 수요 부진으로 11.2%p 빠졌다. 쌍용만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 본격생산과 내수호조로 전년동월비 13.4% 증가한 1만719대를 생산했다.
내수에서는 코란도 투리스모, 트랙스 등 신차효과로 전년동월비 1.5% 감소한 11만9073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와 저배기량 차종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1만206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월보다 13.3% 증가한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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