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중 9명 "시장 포화… 어렵다"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4-0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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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과잉경쟁 상태"… 56% "작년보다 소득 줄어"
소자본 창업에 발을 들인 이른바 소상공인들이 격화된 경쟁 속에서 '쓴 잔'만 들이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 2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상공인의 92.4%가 현재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매우 좋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단 1명도 없었고, '다소 좋다'는 1.0%로 극히 저조했다.
동업종 간 치열한 경쟁 또한 적지 않은 문제로 지적됐다. 소상공인의 절반에 달하는 49.2%는 자신이 속한 업종이 소상공인 간 '과잉 경쟁상태'라고 느끼고 있었으며, '다소 경쟁상태'는 37.2% 수준이었다.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도 '동업종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19.1%)'이 '내수침체로 인한 판매부진(33.0%)'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밖에 '대기업의 사업영역 침해(17.5%)', '낮은 수익구조(12.4%)', '자금 조달 곤란(7.7%)', '경상비용 부담 증가(4.1%)', '영업 및 마케팅활동 부족(4.1%)' 순이었다.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70.2%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13.1%는 '크게 악화', 57.1%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소득 변화에서는 절반이 넘는 56.0%가 소득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우리사회에서 느끼는 소상공인의 위상은 76.4%가 '낮다'고 느꼈고, 본인을 '빈곤층'으로 생각하는 소상공인도 34.7%나 됐다.
새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국정과제 중 시급한 사안으로는 '소상공인 적합업종 범위 확대(24.2%)', '소상공인 진흥기금 조성(21.4%)', '대형유통 불공정거래 개선(20.7%)'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부진과 소상공인 간 과당 경쟁 및 대기업의 사업 진출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매우 곤란해졌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소상공인의 활력회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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