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매출과 순이익은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2 사업년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2조 957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6% 증가했고 순이익은 44조6940억원으로 3.5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8조8441억원으로 3.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0%, 매출액 순이익률은 3.88%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철강 등 제품단가 하락과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가격 상승 등이 원인이었다.
삼성전자 등 매출비중이 큰 전기전자 업종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운수장비, 화학제품 등 수출주도산업의 매출도 소폭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2012년 연결 매출액은 177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0% 늘었다. 연결순이익은 6.87%,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98%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103조712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3%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5.5% 줄어든 3조4489억원, 영업이익은 2.41% 줄어든 5조7942억원이었다.
오락·문화업종과 일부 정보기술(IT)부품주의 실적 증가가 눈에 띄었다.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 서비스, IT 하드웨어의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익은 일부 IT부품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제조업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고, 유통서비스업은 매출이 늘어난 반면 이익은 줄었다.
금융업의 경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고, 건설업은 매출이 줄어든 반면 이익은 늘었다.
거래소는 "매출이 소폭 늘어 100조원을 돌파했지만 글로벌경기침체 지속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사중 우량·벤처기업부는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중견기업부는 흑자 전환, 기술성장기업부는 적자 지속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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