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1979년 8월 도서벽지에 첫 전기 불빛을 찬란히 밝히던 그날부터 퇴임까지 34년을 봉직해온 주인공 김귀복(60)씨는 30년간을 열악한 섬에서 묵묵히 주민들의 밤길 밝은 눈이 되어 오다 홀연히 떠나면서도 작은 천사가 됐다.
이날 작은 천사였던 김귀복씨는 평생 자신이 봉직했던 한전에서 배려한 퇴직 부부여행경비와 부족분은 자신 손수 마련한 기금을 관내 노인회와 봉사단체인 사랑 나눔에 기부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날 참사랑 실천은 지역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런 참사랑 소식은 지난 달 25일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 안좌 고등학교 체육관에 건강하게 무사히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김귀복씨를 축하하기 위해 박충기 도의원, 정광호 군의원, 박종원 면장 등 300여명의 지인들이 함께한 자리에 참석해서야 아름다운 퇴임 모습이 알려진 것.
특히 따뜻한 체온의 모습을 접했던 퇴임식 참석자들은 퇴임식보다는 오히려 새로이 시작하는 제2의 출발을 힘찬 박수갈채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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