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수출비중 '24.5%'… 의존도 심화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2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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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EU수출 국내경제 기여도 대미수출 추월
우리 경제의 수출 부가가치 기여도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고 중국과 유럽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6일 보고서 '부가가치로 본 대외의존도-미국보다 유럽의 영향력 커졌다'를 통해 "수요시장으로서의 미국은 2000년 우리나라 GDP의 6.9%를 창출한 반면 2009년에는 3.8%로 줄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국의 기여도는 2000년 2.6%였지만 2009년에는 6.4%로 올라섰다. 유럽은 같은 기간 5.2%에서 5.6%로 상승했다. 단순 수출규모로만 볼 때 유럽으로의 수출은 미국 수출보다 아직 작지만 유럽시장이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부가가치가 미국을 크게 추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은 생산지로서의 기여도가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U 확대 이후 관세, 임금 등에서 동유럽의 경쟁력이 높아져 동유럽 현지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의 소비 및 투자 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을 추산하면 지난 5년간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연평균 0.7%포인트 가량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의 기여도는 소폭 높아져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합해도 중국의 기여도에 미치지 못한다.
총수출 중 개별국가에 대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중국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기준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24.5%, 미국 10.7%, 유럽 9.3%, 일본 7.1%로 나타났다.
2003년 17.6%였던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2006년 11.5%, 2012년 10.7%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대중국 수출 비중은 각각 18.1%와 21.3%, 24.5%로 크게 높아졌다.
최근 중국은 세계의 시장으로서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부가가치에 기여한 정도로 볼 때 중국은 소비시장으로서 2009년 기준 이미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정성태 책임연구원은 "세계 시장으로서의 중국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시장을 통해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 시장보다는 멀리 느껴지는 곳이지만 우리에게는 선진권 최대의 시장으로 올라섰다"며 "유로존 위기의 불씨가 상존하는 만큼 유럽 경제에 관한 이해도와 시장 통찰력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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