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배당금 늘었지만 기부 '인색'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3-2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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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불구 83개 상장사 작년 배당 5.9兆… 2.8%↑
1년간 기부금 총액 8193억원… 1년새 9/9% 감소
국내 10대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배당금은 전년보다 늘렸지만 기부금을 줄이고 있다.
20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12월 결산 83개 상장사의 현금배당은 전년의 5조7364억원에서 지난해 5조8985억원으로 2.8%(1620억원) 늘었다.
하지만 기부금은 큰 폭으로 줄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기부금 총액은 8193억원으로 전년 9096억원에 비해 9.9%(903억원) 감소했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기부금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기부금은 978억원으로 지난 2011년 2277억원보다 57.1%나 급감했다.
한화그룹(3개사)의 지난해 기부금(42억원)으로 전년보다 36.7%나 줄어들었다. 또 SK그룹(16개사)은 1267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GS그룹(8개사)은 108억원에서 89억원으로 각각 20%, 17.5%씩 기부금이 감소했다.
삼성그룹(14개사)의 경우 삼성전자가 2011년 2493억원에서 지난해 1728억원으로 30.7% 기부금을 대폭 축소했음에도 그룹 전체 기부금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이 143억원에서 1103억원으로 기부금을 크게 늘린 덕분이다. 지난해 삼성그룹(14개사)의 기부금은 2011년 2896억원에서 지난해 3081억원으로 6.4%가 늘었다.
현대차그룹(9개사)도 2011년 949억원이던 기부금을 1180억원으로, LG그룹(11개사)은 526억원에서 570억원으로, 롯데그룹(7개사)은 281억원에서 336억원으로 각각 24.3% 8.3%, 19.5%씩 증가했다.
포스코그룹(7개사)는 실적하락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16.4%를 줄였지만 기부금은 543억원에서 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가 늘렸다.
그룹 전체가 적자를 낸 한진그룹(5개사)도 기부금은 182억원에서 252억원으로 38.6%를 늘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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