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공사비 뻥튀기 의혹' 수사 착수

황승순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19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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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사업 '준공 전 예산 집행' 담당공무원 조사
노인회 여행경비 지원 '선심성 여부' 사실조사도
[시민일보]지난해 감사원 감사와 지루한 사법당국의 수사 등으로 시달림을 거듭해오던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사업비 부풀리기 의혹 및 선심성 여행 지원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또 다시 사법당국의 수사대상에 올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신안군과 경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농수로 개거를 위한 발주 사업장에 준공 전 예산을 집행한 것을 놓고 전남지방경찰청에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일체를 제공하고 일부 해당공무원이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조사에서 서류를 분석하고 담당 직원들을 조사해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하지도 않은 공사를 한 것처럼 꾸며 빼돌려진 예산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상황에 따라 다른 섬 지역의 공사로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군이 지난 달 26일 목포 소재 노인회 신안군 지부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기총회와 이어 3박4일간 226명(지부 222명, 수행자 포함) 제주도 여행 등 군 지부에 지원된 5000만원 보조금 예산과 관련해 군으로부터 관련 서류일체를 제출받아 사실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사는 경찰이 여행자 인원 및 자부담 여부를 놓고 선심성 지원에 대한 의혹을 갖고 군의 정상적인 예산 집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군 지부는 제주여행 참여회원들이 개별 14만원(자부담)을 추가 부담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군은 예산 내력에 대한 정규 예산집행은 법적 문제는 없다며 경찰조사에 난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부 노인회 회원은“아무리 여행도 좋지만 개인부담을 무려 14만원씩하면서 여행에 응할 회원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본인 부담을 감수하고 이번 여행에 나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해 경찰의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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