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9개월 만에 감소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3-03-06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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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金 20톤 추가 매입

한국은행이 석달만에 금을 또 사들였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9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은이 6일 발표한 ‘2013년 2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 20t을 10억3000만 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 만이다.


한은은 1998년 4월 이후 13년 만인 지난 2011년 7월에 금 25t을 매입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 15t을 추가로 사들였다. 지난해에도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30t의 금을 샀다.


금 보유량은 총 104.4톤(47억9000만 달러)으로 확대됐다.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1.1%에서 1.5%로 높아졌다.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표하는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 순위는 36위에서 34위로 두 단계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 투자운용부 운용전략팀장은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2월에 금을 더 매입했다”고 밝혔다.


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74억 달러로, 한 달 전(3289억1000만 달러)보다 15억1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이어진 사상 최고치 경신도 멈췄다.


고원홍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인 탓에 통화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자산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2974억7000만 달러였다. 전월(2960억7000만 달러)보다 14억 달러 늘어난 수치다. 전체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90.0%에서 90.9%로 커졌다.


예치금은 38억4000만 달러 감소한 189억6000만 달러(5.8%)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6000만 달러 줄어든 34억5000만 달러(1.1%)를 각각 기록했다. IMF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인출권인 IMF포지션은 5000만 달러 감소한 27억2000만 달러(0.8%)였다.


1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중국이 3조3116억 달러로 부동의 1위였다. 뒤이어 일본(1조2673억 달러), 러시아(5322억 달러), 스위스(5318억 달러), 대만(4066억 달러), 브라질(3734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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