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56억8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0.9% 늘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월달 경상수지 흑자를 보인 것은 2008년 이후 5년만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2억5360만 달러로 전월(21억402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월 9억688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5억573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12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조용승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영업일수 증가로 1월 수출이 늘었던데다 국제수지 기준 선박대금료도 컸다”고 말했다. 올해 설 연휴일이 2월에 있었다.
2월 전망과 관련해서는 “1월보다 흑자 규모가 크게 줄 가능성은 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9억2000만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확대됐다. 승용차(23.6%)·정보통신기기(20.5%)·화공품(18.0%)·석유제품(10.8%)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선박(-22.1%)의 감소세도 완화됐다. 1월 수출(통관 기준)은 456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6.6% 늘었다. 미국(21.3%)·일본(6.9%)·중동(4.2%) 수출은 증가로 돌아섰고, 유럽연합(EU)과 중남미는 감소세가 축소됐다.
수입은 45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1년 전보다 확대되고, 원자재와 자본재가 증가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운송과 사업서비스 수지 악화로 전월의 3000만 달러 흑자에서 9억3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이자소득수지 개선으로 전월의 6억4000만 달러에서 9억7000만 달러로 커졌다. 이전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4억5000만 달러에서 3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39억4000만 달러에서 9억60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줄면서 전월의 6억7000만 달러에서 14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순유출 전환되면서 31억9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43억7000만 달러 유출초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9000만 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차입 증가 영향으로 전월의 90억3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46억4000만 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4억 달러 늘었다.
자본수지는 한 달 전보다 5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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