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매출의 경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3년 1월 주요 유통업체(백화점·대형마트 각 3사)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줄었다. 지난해 12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매출은 24.6%나 떨어져 지난 2005년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늦어진 설 연휴로 인한 선물세트 등 ‘식품’ 부문의 판매 감소와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유통업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매출을 보면 식품(-26.5%), 의류(-26.4%), 가전문화(-24.5%), 가정생활(-24.1%) 등 모든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달 신년맞이 등산 활동의 증가로 등산·캠핑용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여 스포츠 분야(-9.0%)는 다른 부문에 비해 매출 감소폭이 작았다.
대형마트의 소비자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1%, 12.1% 떨어졌다.
백화점의 경우 아동스포츠(0.3%), 가정용품(12.8%)를 제외한 식품(-22.5%), 남성의류(-15.4%), 잡화(-11.1%)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 소비자 구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했지만 구매단가는 8.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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