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한달새 국내주식 보유량 20% 매각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3-02-12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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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펀드 비중 줄이기… 시총상위주 우선 처분

한국 주식 비중 축소에 나선 뱅가드펀드가 지난 한 달간 이머징펀드 내 한국 주식을 20% 팔아치웠다.


1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뱅가드펀드가 이용 중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이머징 트랜지션 인덱스(FTSE Emerging Transition Index) 내의 한국 비중은 지난 지난달 9일부터 지난 6일까지 4주간 2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S-Oil,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비중 축소가 빠르게 진행됐고, SKT, 롯데쇼핑, 현대모비스 등에 대한 청산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다.


대신증권은 “조정 기간 동안 특정 요일에 매매가 집중되는 현상은 찾기 어려웠다”며 “매매 패턴에 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뱅가드지수 변경 후 4주간 청산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50%가 청산된 SKC, 한전기술, CJ대한통운이었다. 이중 한전기술은 4주차에 50%가 전량 매각됐다.


뒤를 이어 40%가 청산된 두산중공업, 33.33%가 청산된 아모레퍼시픽, 현대하이스코, 두산, 현대미포조선, 현대상선, SK네트웍스, 아모레G 순이었다.


S-Oil과 오리온은 30%, 제일모직과 현대제철은 27.27%, LG생활건강은 26.67%, LG전자는 26.32% 청산됐다.


또 OCI, 대우건설, GS건설, KCC, 효성, LS,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글로비스,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만도, 신세계, 대한항공, 한국가스공사, 한화생명, 고려산업, 삼성카드, 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삼성SDI, 현대중공업, 이마크, SK하이닉스는 25% 청산됐다.


뱅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FTSE로 변경하면서 이머징 펀드에서 한국 주식의 비중을 14.6%에서 0%로 줄이고 있다.


한국은 MSCI에서는 신흥국으로 분류돼 있으나 FTSE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돼있기 때문이다.


뱅가드의 매도 규모는 총 9조원 안팎으로, 앞으로 25주간 4%(3600억원)씩 한국 주식의 비중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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