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수출등 실물지표 개선… 내수·투자 꽁꽁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3-02-07 17: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KDI, 고용률 하락·취업자 증가폭 둔화… 고용빙하기 우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7일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가 생산 및 수출은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투자를 중심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생산은 광공업생산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민간소비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또한 소비심리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민간소비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됐다. 더불어 설비투자 감소세는 조금 나아졌으나 건설투자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4.1%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내구재는 증가했지만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감소한 탓이다.


또 건설투자는 건설기성과 건설수주 모두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건설기성은 건축·토목부문의 감소로 -11.3% 줄어들었다. 건설수주 역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42.5% 감소했다.


수출은 완만하게 개선 추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1월 조업일수 증가가 큰역할을 해 순수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KDI의 설명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19억2000만 달러에서 8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노동시장은 고용율도 소폭 낮아지고 취업자 증가세도 큰 폭으로 둔하돼 ‘고용빙하기’의 우려를 낳았다.


지난달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대비로는 1.1% 낮아졌다.


지난달 종합주가지수 역시 기업실적 악화 우려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5.1포인트 하락한 1961.9를 기록했다. 금리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KDI는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