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영업제한 기간 중 16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신규·번호이동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7일부터 29일까지 16만6382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SK텔레콤에 11만2444명, KT에 5만3938명을 빼앗겼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보조금 법적 상한선인 27만원 초과 지급 등에 따른 이용자 차별로 7일부터 30일까지 신규·번호이동 가입자 모집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영업제한 기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LTE 스마트폰이나 갤럭시노트10.1로 기기변경하는 가입자에게 밸킨 배터리팩,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외식상품권, 휴대폰 전용케이스 등을 선물했다. 검소하고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U+작은 결혼식’ 캠페인,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 등으로 이미지 향상에도 힘썼다.
하지만 가입자 이탈을 막기에는 무리였다. 영업제한으로 기기변경 가입자만 모을 수 있는 데다 영업제한을 앞둔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 유치 공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31일부터 영업제한에서 벗어나는 LG유플러스는 4세대(G)롱텀에볼루션(LTE)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31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간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 3종을 프로모션 형태로 출시, 가입자를 모집한다.
임직원과 고객이 자사 유무선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참여하는 ‘U+체험단’도 발족했다.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면서 LTE 시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체험단 규모를 임직원으로만 구성됐던 지난해 507명에서 40% 정도 늘렸다.
한편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로부터 ‘영업제한’ 바통을 이어받는다. SK텔레콤은 3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신규·번호이동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다. SK텔레콤의 바통을 이어받는 KT는 내달 22일부터 3월13일까지 신규·번호이동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 역시 10만명 이상의 가입자 이탈이 예상된다”면서도 “영업제한 기간 기기변경 혜택 강화 등 사업 수완에 따라 가입자 이탈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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