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2%↓… 3년2개월래 ‘최대낙폭’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3-01-17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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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하락세 지속… 국제유가 하락세 영향

[채소·과일값 강세… 석유·화학등 공산품 약세 ]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중으로는 0.7% 올라 전년보다 물가불안 우려가 사그러졌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0월(-3.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월 3.2%, 2월 3.1%, 3월 2.4%, 4월 1.9%, 5월 1.0%, 6월 0.0%로 상승세가 둔화하다가 7월과 8월 각각 -0.6%, -0.1%로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에 다시 0.2%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한 달 만인 10월 -0.5%를 기록했고, 11월에는 -0.9%로 낙폭이 커졌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는 0.3% 낮아져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소와 과일값 급등에도 국제유가 하락과 건설경기 회복 지연으로 공산품이 내린 영향이 컸다.


연중으로는 전년(6.7%)보다 낮은 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상우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차장은 “세계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덜 된데다 매월 지수에 영향을 미쳤던 국제유가 등 요인이 누적된 결과”라며 “지난 한 해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상당히 안정된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3.8% 하락했다. 전월대비로는 채소류(10.7%)와 과일류(5.4%)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2.7% 상승했다.


김장 주요품목인 배추와 무는 전월대비 각각 46.3%, 6.9% 뛰었다. 부속 재료인 풋고추도 26.5%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7.5%, -5.5%를 기록해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


공산품의 경우 석탄·석유제춤(-1.2%)과 화학제품(-0.2%)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내렸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제1차금속제품(-1.2%) 값도 떨어졌다.


대표적 공공서비스인 전력·수도·가스는 전월과 보합이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했다.


기타 서비스는 운수(-0.5%)와 사업서비스(-0.1%) 중심으로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월대비 1.3%, 6.8% 상승한 반면 에너지와 정보통신(IT)은 각 0.7%씩 빠졌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2010년 기준년 개편에 따라 새롭게 공표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떨어졌다. 연중으로는 0.4%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낮아졌다.


채소와 과실의 국내 출하가격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4% 상승했지만, 석유및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의 국내 출하가격이 떨어진데다 전기및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수출 가격이 내리면서 같은 기간 공산품은 -0.7%를 나타냈다. 총산출물가지수의 연중 상승폭은 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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