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수출 ‘가시밭길’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3-01-15 16:2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보호무역장벽 더 높아질듯

올해 국내기업의 자동차 수출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3년 한국 자동차, 오프로드(off road) 환경에 대비해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와 미미한 신차 라인업,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기조 등이 국내 자동차 수출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국내 자동차 기업이 중국과 러시아, 인도, 터키 등 신흥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수출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국내외 자동차 총생산량 중 해외생산 비중은 2008년 27.4%에서 2012년(1~10월) 44.5%로 크게 늘었다.


신차 효과를 통한 수출 견인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내 기업은 일부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연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제외하곤 신모델 출시가 계획돼 있지 않다.


무엇보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자동차 수출 둔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TO(세계무역기구) 무역제한조치 보고서를 보면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반덤핑관세와 같은 무역구제조치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들어 반덤핑조치는 상반기에만 110건의 조사가, 74건의 조치가 취해졌다.


보고서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지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자동차 기업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외형적인 성장 보다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