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발표한 ‘새해(2013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 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5%보다 0.6% 낮은 2.9%로, 4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2.4% 이후 최저수준이다.
내년 경기 악화의 이유로는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 요인이 우리 경제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도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제상황에 대해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인 54.0%는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며, 중소기업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도 88.0으로 기준치(100)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63.7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선진국재정불안’(67.7%)과 ‘금융시장변동성확대’(55.1%)를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새정부의 정책방향’(46.4%), ‘가계부채위험’(36.0%), ‘신흥국 경제위축’(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우선 경영목표로는 ‘품질경영’(72.7%), ‘내수경영’(70.7%)을 꼽았으며, 기술경영(35.5%), 혁신경영(22.6%), 글로벌 경영(19.8%)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중소기업이 정부에 바라는 현안과제로는 ‘내수활성화 주력’(78.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소기업자금지원확대’(55.4%), ‘환율안정’(28.4%), ‘원자재수급애로해소‘(25.6%) 등의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예상한 경제성장률 2.9%는 국내외 기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IMF(2.7%)와 KDI(3.0%)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재정불안 및 내수부진 등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며,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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