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年 2.75%… 2달째 동결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12-13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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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내외 불확실성 부담… 내년초로 인상 미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두 달째 동결 조치다.


유로존 위기가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미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올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도 주효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내놓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수정안에 대해 공화당이 반발하면서 재정절벽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미 연준이 내년 1월부터 매월 4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키로 했지만 재정절벽 충격을 상쇄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 대내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건설투자는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설비투자는 국내 기계수주와 설비투자 조정압력은 감소했지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상승하는 등 선행지표들 흐름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소비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긍정적이다. 현재 물가와 고용 등 소비여건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로 향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물가 우려는 잦아들었다. 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농산물·석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 달 전보다 1.6% 상승했다. 이는 전월 2.1%에서 1%대로 낮아진 것이다.


다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 성장하는데 그치는 등 경기 부진은 심각하다. 한은은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4분기에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점쳤지만 연간 전망은 당초 예상치인 2.4%에 못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에서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는 동결로 마무리하더라도 내년 초 미 재정절벽이나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추이 등에 따라 다시 금리 변경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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