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빈익빈 부익부’ 심화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12-10 13:3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삼성·현대車 영업익 70% ‘쏠림 현상’

전세계 경기 둔화와 내수 침체로 국내 10대 그룹사들에게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10대 그룹(83개 상장사, 금융계열사 제외, 개별재무제표)의 전체 매출액은 508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478조6000억원보다 6.2% 늘었다.


영업이익도 35조4000억원에서 37조900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삼성그룹 매출액은 10대 그룹 총 매출액의 30%, 영업이익은 전체의 46.2%에 달했다.


또 10대 그룹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 19.8%, 영업이익 22.4%였다.


10대 그룹에서 삼성그룹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0.2%에서 올해 46.2%로 16.0% 포인트 상승했으며 현대차그룹 영업이익 비중은 23.2%에서 22.4%로 소폭 떨어졌다.


올해 삼성과 현대차 두 그룹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10대 그룹 전체의 68.6%에 해당한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비중 증가는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는 등 약진하고 TV 등 기존 가전시장에서 1위를 공고히 했으며 현대차가 금융위기로 다른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들이 부침을 겪는 사이 재빠르게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렸기 때문이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제외하고 8개 그룹만 계산해보면 매출액은 253조원에서 255조원으로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7조원에서 12조원으로 29.4% 감소했다.


SK, 포스코,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화 등은 내수 부진과 주력 업종의 업황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영업이익은 47.1% 주저앉았으며 포스코, 롯데 등도 30%대 역성정했다. 한화그룹은 무려 56.7% 감소했다.


10대 그룹 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제외하면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크게 나빠졌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