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명예훼손 혐의' 전공노 목포시지부장 고발

황승순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06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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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비이성적이고 불법적 간섭" 발끈
[시민일보] 신안군수 박우량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목포시지부 지부장을 사법당국에 고발장을 접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20여건의 글을 전국공무원노조목포시지부 홈페이지에서 삭제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목포시지부측은 당시 박군수측에서 요구한 20여건의 자유게시판 게시물을 알림마당 내 이웃소식란에 이동시켜 놓았는데도 완전 삭제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정요구를 한데 이어 지난 달 20일 명예훼손 혐의로 목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공문서를 통해 지부에 접수되면서 확인돼 노조지부측은 이는 결코 좌시 할 수 없는 행위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목포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박우량 신안군수는 자신이 소속된 노조가 아닌 다른 자치단체의 공무원노조까지 개입하는 것은 일반적인 노사문화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행위로 공무원노조 목포시지부에 대한 불법적인 간섭일 뿐만 아니라 지부장에 대한 고발은 900여 조합원과 1,500여명의 목포시청 공직자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반발했다.

따라서 목포지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요구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 등 법적 대응과 함께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 패 척결이라는 공무원노동조합의 가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및 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그리고 양심 있는 시민사회 세력과 연대하여 강력하게 투쟁하여 나갈 것도 밝혔다.

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중남)도 성명을 내고“박우량 신안군수가 이웃 지자체 노동조합 지부장을 자신의 명예훼손을 방치했다며 고발한 행태에 대하여 14만 조합원은 분노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박우량 신안군수의 공무원노조 소속 목포시지부장에 대한 고발장 제출을 공무원노조 14만 조합원들에 대한 고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 추방, 공직사회의 개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박우량 군수의 각종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낱낱히 밝혀 내겠다는 분명한 입장이라 결과에 따라서 몰고 올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노조 양측은 구체적인 대응 방식과 일정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통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목포=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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