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생산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지식경제부가 18일 발표한 ‘2011년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산업 생산액은 2조1464억원으로 전년보다 20.3% 증가했다. 정부는 매년 로봇기업 360여개를 대상으로 생산액, 수출입액, 고용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생산증가율이 75%에서 20%로 감소했으나 2009년 1조원 돌파이후 2년만에 2조원대를 넘어서며 성장 전망을 밝게 했다.
로봇 생산액은 2008년 8268억원, 2009년 1조202억원, 2010년 1조7848억원, 2011년 2조1464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출은 청소용 로봇 중심으로 매기가 형성됐다. 2010년 2289억2400만원에서 2011년에는 5210억5600만원으로 세자릿수가 넘게 성장했고 수입은 2728억2300만원에서 3307억9600만원으로 두자릿수가 증가했다.
기업수는 334개에서 346개, 종사자는 9100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15% 늘었다.
◇로봇 생산 증가율 두자릿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용 생산액은 1조6749억원으로 전년 1조4111억원보다 16.8% 증가했다. 이중 내수 출하는 1.6% 감소했으나 수출용 출하는 195.2%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이적재용 ㅅ출이 7616억원으로 전년보다 23.7%가 증가했고 조립분해용이 3491억원(9.2%), 용접용이 3211억원(40.2%), 공작물탁착용이 869억원으로 24.2%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제조업용 로봇의 총 생산액 비중은 2008년 85%, 2009년 82%, 2010년 79%에서 2011년에는 77%로 다소 낮아지는 등 제조업 경기의 둔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용 로봇 생산액은 총 3076억원으로 전년 2712억원 보다 13.4% 증가했다. 이중 국방·의료·안전 등 전문서비스용이 682억원으로 전년보다 31.4% 감소한 반면 청소 등 개인서비스용은 2394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생산액 감소는 군사용 생산 감소가 주 원인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군사용 생산액은 429억으로 전년보다 44.2%, 사회인프라공사(24억원)는 49.7%, 엔터테인먼트(20억7000만원)는 37.9%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반해 사회안전·극한작업용(72억원)은 42.8%, 의료용(63억5000만원)은 81.1%가 증가했다.
지경부는 의료용과 사회안전용 생산비중은 아직 작지만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는 등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예측했다.
종류별로는 청소 등 개인서비스 생산액이 239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가사용은 1701억원(49.6%↑), 교육연구용은 530억원(48.4%↑), 여가지원용은 86억원(10.6%↓), 헬스케어용은 65억원(15.8%↑) 을 각각 기록했다.
부품 및 부분품의 생산액도 크게 늘었다. 2011년 생산액은 1909억원으로 전년보다 86.1% 증가했다. 구동용 부품이 699억원으로 58.8%, 제어용 부품이 259억원으로 16.2%, 구조용 부품이 225억원으로 134.2%, 센싱용 부품이 184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청소로봇 수출 앞장
로봇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제조용 청소 로봇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211억원을 기록했다. 수입은 21% 증가한 3308억원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로봇 무역수지는 2010년도 439억원 적자에서 2011년에는 1902억원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종류별로는 제조업용이 1426억4600만원에서 4211억5100만원으로 195.2% 증가했고, 수입은 1410억2900만원에서 1352만4900만원으로 4.1% 감소했다.
서비스용 수출은 742억2400만원에서 9201만1400만원으로 24% 증가했고, 수입은 701억400만원에서 789만4000만원으로 88.7%가 줄었다.
하지만 전문서비용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격감했다. 수출은 552억4700만원에서 19억900만원으로 96.5%, 수입은 106억6500만원에서 34억3000만원으로 67.8% 줄었다.
부품의 경우는 여전히 수입이 수출을 크게 압도했다. 지난해 수출은 78억9100만원으로 전년 120억5400만원 보다 34.5% 감소했고 수입은 616억9000만원에서 1876억5200만달러로 204.6% 증가하는 등 무역 역조가 심했다.
◇로봇생산 중소기업이 주도
국내 로봇기업수는 2011년 현재 346개로 전년 334개보다 12개가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 50억원 미만 중소로봇기업이 전체의 81.8%인 283개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로봇기업의 매출액 분포는 1억~10억원 미만이 113개(32.7%), 10억~50억원이 97개 (28.0%), 1억원 미만이 73개로 21.1%를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 50억~100억(26개), 100억원 이상(37개)은18.2%에 불과했다.
종사자는 2011년 1만509명으로 전년 9129명에 비해 15.1%가 증가했다. 제조업 종사자가 6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종별로는 생산직 3620명, 사무직 3140명, 연구직 2599명, 영업직 1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용은 총 1595억원으로 전년보다 39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건수는 883건에서 509건으로 374건 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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