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남 목포시(시장 정종득)가 임대업자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던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가 목포대교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입주자가 없어 수차례 공모를 실시하고 자격요건까지 완화했던 해양수산복합센터 점포가 목포대교 개통과 함께 임대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남 서남권의 활어회 전문센터를 목표로 북항에 마련한 해양수산복합센터를 착공 3년 여만에 개장했다.
159억원이 투입된 해양수산복합센터는 6578㎡ 규모로 위판동과 복합동으로 구성돼 있다.
위판동에는 활어 위판장과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복합동은 활어직판장(횟집)과 특산품 판매장, 식당, 카페테리아, 다목적 강당, 금융 점포 등이 갖춰져 있다.
1층 활어 직판장에서 횟감을 구입해 2층 식당에서 먹는 형태로 목포시의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목포시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목포대교가 인접해 해양수산복합센터 복합동의 점포 임대 분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횟집과 식당 등이 마련된 복합동의 임대 공고는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해 10월 첫 입찰 이후 지난달까지 8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당초 북항횟집 거리 상인으로 제한했던 임대 분양 자격도 지난해 12월 3차 입찰부터는 목포시 1년 이상 거주 주민으로 확대했다.
이같은 결과로 현재 복합동 횟집은 전체 35개소 중 34개소가 주인을 찾았다. 나머지 하나도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목포시는 전망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복합센터 인근의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홍보가 이뤄지면서 최근 낙찰률이 높아졌다"면서 "상당수 임대 업자들은 목포대교의 기대효과를 보고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북항과 고하도간 4.129㎞의 목포대교는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개통됐다.
목포=황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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