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가 전기료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대기업에 대한 부당 요금할인부터 없애라”고 통박했다.
서울YMCA는 10일 성명에서 한전과 정부가 당초 산업용 전기요금만을 인상하는 듯 논의를 시작하더니 예상대로 전력 수급불안 문제와 가정용 전기요금 현실화 등을 내세워 가정용 전기요금까지 인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YMCA는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가파른 누진제가 적용되고 있고,일반 서민들은 집에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봐 한여름에도 선풍기만 틀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외면한채 원가에도 못 미치는 요금으로 전기를 공급하다 보니 가정에서 전기를 펑펑 쓰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사업자단체들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고 주택용·일반용 등 모든 용도별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산업용에만 국한된 전기요금 인상을 피해 요금인상 폭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산업계를 몰아부쳤다.
서울YMCA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제조원가가 높아져 물가인상 요인이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일반 제조업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원가요인은 1%에 불과하고 철강산업 등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업종도 원가요인은 3% 정도”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구간을 현실에 맞게 조절하는 방향으로 우선 산업용에 국한 해 전기요금을 인상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서울YMCA는 “정부가 우선 그동안 넘치는 혜택을 받아온 대기업들의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와 산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를 통해 당면한 전력난과 원가 보전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그 후 에너지 위기 시대를 넘기 위한 국민적 이해를 구해가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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