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양파 노균병 감염확산 차단 총력전

황승순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21 17:4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전남 신안군 양파재배 농가들은 수확기를 앞둔 양파에 발병한 노균병 감염확산으로 농심이 멍들어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잦은 우기로 한참 양파 성장기에 노균병 발병이 경남 남해안을 중심에서 전남 신안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농민들은 물론 군 당국이 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철저한 예찰활동과 방제활동이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신안군(박우량)은 일부 양파생산농지에서 노균병 발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우려해 대책안을 마련하고, 이를 생산농가들을 대상으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 등 수확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나섰다.

신안군이 밝힌 신안관내 양파재배면적은 지난해 1,173㏊에서 7만5천t의 양파를 생산했으나 올해는 재배면적이 다소 늘어난 1,271㏊로 이중 노균병에 감염된 면적은 75㏊로 이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5~8%정도로 예측했다.

이 같은 발병에 대해 군 관계자는“올해 3~4월 평균기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높고 비오는 일수도 잦으면서 양파에 병해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노균병은 평균기온이 15℃ 정도이면서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잘 발생하는 병으로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을 때 기공을 통해서 병원균이 침입하여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려 병이 발생할 유리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균병에 감염이 된 양파의 증상은 3월 초에서 4월에 발생하는 1차 감염의 경우, 잎사귀 색이 연해지고 꼬부라지면서 쳐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회색빛 곰팡이 포자가 생기게 된다. 이때는 생육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수량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5월 이후 발생하는 2차 감염 경우, 병 증상 부위가 연노랑 빛으로 얼룩을 띄면서 다음 단계로 잎마름병이나 검은무늬병을 동반하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잎색이 연해지고 잎마름 증상으로 인해 광합성이 억제되며 수확 후에는 저장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노균병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를 해야 한다.

노균병 약제로는 리도밀동, 리도밀큐골드, 포룸만, 벤다밀, 오티바, 명작 등이 있으며, 이들 시판 약제를 선택하여 7~10일 간격으로 3~4회 이상 충분히 살포하도록 하고 비온 후에 특히 병 발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비오기 전 예방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약제를 사용할 때는 동일약제를 반복살포 하지 말고 다른 종을 교대로 살포하도록 한것도 효과적이다.

이는 노균병 1차 감염에 의한 피해주는 약제 살포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2차 감염은 수량감소와 저장성 저하 등 피해가 크기 때문에 미리 방제한다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신안군 양파 생산농민들의 경우 마늘 수확기는 5월말에서 6월 중순, 양파는 6월10일경부터 같은 달 20일까지로 이번 노균병 감염의 영향으로 양파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남=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