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남 목포홍일중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정한 스승의 날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갈수록 삭막해져가고 있는 학교 현장에 훈훈한 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포홍일중학교(교장 윤우현) 교사 32명과 학생 67명은 스승의 날인 15일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소망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행사 계획을 전해들은 학부모들도 봉사활동에 참석해 학교와 가정이 하나가 되는 더 의미 있는 스승의 날을 보냈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15일 아침 일찍 학교 가정실습실에 모여서 케익과 떡을 직접 만들었다.
복지관 봉사팀은 10시에 복지관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고 관현악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는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간식을 대접했다.
점심시간에는 준비한 떡과 과일, 차를 대접하고 거동이 힘든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식사 도우미 역할을 했다.
그리고 복지관 화단 청소와 목욕탕 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교사와 학생들이 모은 후원금도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였다.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는 요양원 봉사팀은 10시에 요양원을 방문하여 준비한 케익과 떡, 그리고 음료수를 어르신들의 간식 시간에 대접하고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일중학교는 모든 체험활동이나 봉사활동을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런 사제동행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 사이의 화합은 물론 교사와 학생 사이에 따뜻한 정을 나누어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홍일중학교 봉사동아리 ‘어깨동무’(지도교사 윤인정)는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유달산 환경 보호는 물론 요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그곳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1일 손자가 되어 준비한 음식도 대접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며,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드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일중학교 교직원들은 이번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998년부터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장학회(회장 박영광)를 구성, 자발적으로 봉급에서 매달 1만원 이상씩 떼어 마련한 기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28명의 학생이 49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윤우현 교장은 "이번 스승의 날이 재량휴업일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님들까지 참여한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해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통하여 선생님과 학부모와 학생이 하나가 되는 스승이 날이 되어서 더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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