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 1.0%↓… 고물가로 소비 위축]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등이 부진해 전월대비 3.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3% 올랐다.
3월 광공업 생산 원지수는 154.7(잠정치)를 기록했다. 기타 운송장비(7.4%), 전기업(4.9%) 등이 호조를 보였고, 금속광업(-28.2%), 섬유제품(-16.4%), 의약품(-11.3%), 기계장비(-8.3) 등은 부진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석탄광업(136%), 자동차(8.3%) 등이 올랐고 나무제품(-17.8%) 영상음향통신(-14.9%), 가죽 및 신발(-14.5%), 의약품(-13.8%) 등은 뒷걸음질 쳤다.
재고는 지난달보다 2.5%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2%로 지난달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월보다 1.0% 감소했다.
예술·스포츠·여가(7.6%), 보건·사회복지(2.0%), 숙박·음식업(1.4%) 등은 호조를 보였고, 금융·보험(-3.4%), 운수(-3.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7%) 등은 부진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예술·스포츠·여가(11.3%), 보건·사회복지(7.9%), 금융·보험(2.2%) 등이 올랐고, 운수(-3.9), 부동산·임대(-6.3%) 등은 하락했다.
3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차량연료, 의복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은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은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의 호조가 눈에 띄었다.
2월 대비 편의점(2.4%)은 호조를 보였고 무점포판매(-5.1%), 전문상품소매점(-4.1%), 백화점(-2.4%) 등은 부진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편의점(18.1%), 대형마트(3.3%), 무점포판매(3.0), 백화점(2.0%) 등은 증가했고, 전문상품소매점(-2.5%)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감소해 2월보다 7.0%가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과 같았다.
김정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장은 “수치가 나쁘게 나왔지만 본래 경기가 저점일 때는 월별 통계가 들쑥날쑥하다”며 “불확실성이 크고 회복력이 약해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 것이 3월에 생산을 많이 위축시킨 것 같다”며 “고유가와 높은 물가 때문에 소비가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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