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의 총소득은 준 반면 가계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3014만8000원으로 2010년에 비해 6.1% 감소한 반면 가계지출은 2790만6000원으로 0.8% 증가했다. 총소득에서 가계지출을 뺀 잉여는 224만2000원이었다.
농가 소득이 감소한 이유는 소 가격이 떨어진 반면 사료비는 올랐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 돼지와 같은 대동물수입이 소 가격을 떨어뜨려 평가액이 45.1% 낮아졌고, 사료비는 13.0% 증가했다.
농가의 농업소득은 875만3000원으로 2010년보다 13.3% 감소했다. 농업경영비는 사료비, 농업용 자산의 감가상각비 등이 올라 1770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률 역시 33.1%로 4.0%포인트 감소했다.
농업외 소득은 1294만9000원으로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 겸업소득이 365만3000원, 이자 및 배당금 등 기타자본수입이 92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농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식료품 소비지출이 증가해 2790만6000원으로 2010년에 비해 0.8% 올랐다.
농가가 소유한 자산은 3억8718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등 금융자산과 토지 자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가의 부채는 2603만5000원으로 4.3% 줄었다. 농업용 부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가계용과 겸업용 부채도 지난해 들어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업을 겸업으로 하는 농가가 전업농가에 비해 농가소득·가계지출·자산·부채가 모두 많았고, 축산농가가 역시 평균 농가에 비해 농가소득·가계지출·자산·부채가 모두 많았다.
농가소득은 4564만6000원으로 경영주 연령이 40대인 농가들이 가장 많았지만 가계지출·자산·부채는 경영주 연령이 50대인 농가들이 가장 많았다.
경영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농가는 농가소득·가계지출·부채는 평균 농가에 비해 많았지만 자산이 적었으며 70대 이상인 공가는 농가소득·가계지출·자산·부채 모두 평균농가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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