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충전이나 인터넷 상거래 등 비금융기관을 통한 지급결제서비스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 이용건수는 68억5000만 건, 이용금액은 54조6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6%, 19.7% 증가했다.
이는 지로나 전자금융 등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계좌이체나 카드, 전자화폐 결제 규모와 비교하면52.7% 수준이다. 다만 금액으로는 0.4% 수준에 불과하다.
이용 형태별로 교통카드와 상품권 등 선불식 전자지급 수단의 이용 규모가 54억8000만 건, 4조8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1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통카드는 52억4000만건, 4조2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선불식 전자지급 수단의 발급매수는 1억8000만매로 지난해 말보다 35.8% 증가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발급 매수(1425만매)보다 13배나 높은 수준이다.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에서 결제정보 전송과 정산업무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 대행 서비스 규모는 10억5000만건, 36억9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결제 등 전자 상거래 결제가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도 1년 전보다 각각 11.2%, 19.8% 증가했다. 지급수단별(금액 기준)로는 신용카드(60.8%), 가상계좌(17.8%), 계좌 이체(12.3%)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 3자가 구매자의 결제대금을 예치받아 물품 전달을 확인한 후 대금을 가맹점에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는 3억1000만건, 11조2802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크로 서비스 이용건수는 1년 전보다 2.2% 감소했지만 금액으로는 오픈 마켓 운영업체를 중심으로 15.2%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901만건, 1조6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104.9% 급증했다. 신용카드 결제 방식의 아파트 관리비 수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지방세 모바일 납부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용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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