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53만6000명↑… 20개월래 최대폭 증가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02-1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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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탓… 청년 취업자 되레 감소
[25~29세 고용률 69.1% 불과… 9개월래 최저]



지난달 취업자가 2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237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0년 5월 58만6000명 증가한 이래 가장 컸다.


고용률은 57.4%로 전년동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도 3.5%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도 85만3000명으로 6만5000명 감소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1월 취업자가 전년 대비 53만6000명 늘어 4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하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 취업연령층인 25~29세의 고용이 크게 개선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 호조세는 ‘기저효과’에 기댄 바 크다. 통계청은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해 같은 달 구제역과 추운 날씨로 크게 감소했던 농림어업 취업자가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취업자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취업자가 워낙 크게 감소해 상대적으로 올해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다.


청년층 고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대와 30대의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2000명, 4만8000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20대와 3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한 영향으로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 20대 취업자는 3만명, 30대는 2만8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취업 연령층인 25~29세의 고용률은 69.1%로 전년동월의 68.2%에 비해서는 높아졌지만, 지난해 4월(68.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연령층의 실업률 역시 6.5%로 전년동월의 6.7%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지난해 5월(7.2%)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의 질은 개선된 모습이다. 임금근로자 중 상대적으로 고용안정성이 높은 상용직은 전년동월대비 46만5000명 증가한 반면, 일용직은 13만3000명 감소했다. 단기 일자리인 36시간 미만 취업자 역시 1만4000명 감소했고, 반대로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8만명 증가했다.


일시 휴직은 전년동월에 비해 6만90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고용동향의 조사기간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로 추석 전 주였다”면서 “임금근로자는 추석 연휴에 앞서 좀 일찍 쉬기도 하고, 농림어업 종사자들은 날씨가 좋지 않아 일손을 놓으면서 일시 휴직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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