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충분한 여가시간을 누리는 데 비해 여성은 고소득일수록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이나 육아에 의한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통계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발표했다.
2009년 취업자의 소득에 따르면 여가시간을 보면, 남성은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7시간 이상’의 가장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반면, 여성은 500만원 이상과 300~400만원 미만의 여가시간이 가장 적었다.
특히 500만원 이상의 남녀 간 여가시간 차이는 2시간 50분으로 가장 컸으며, 300~4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에서도 약 2시간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이 출산 및 육아에 의해 감소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M커브’의 하강곡선은 다소 완화됐다. 출산이나 육아로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 여성이 점차 줄고 있다는 얘기다.
통계청은 “여성의 고학력화로 초혼연령이 상승하고 첫 자녀 출산연령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고학력화로 전문·관리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1990년 7.7%에서 2010년 21.0%로 13.3%포인트 증가했다. 또 전체 취업여성의 31.8%는 서비스·판매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린이집 수는 2000년 1만9276개소에서 2010년 3만8021개소로 약 2배 증가했고, 2010년 만 5세 아동의 10명 중 9명은 보육 및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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