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얼대는 아이들을 학대했다"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2-01-11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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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조교사가 동두천 어린이짐 고발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시설장이 아동학대를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N모(40·여)씨는 5일 경찰에 낸 고발장에서 “S어린이집이 비위생적이고, 아동학대와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 보조금을 타내 고발한다”고 밝혔다. N씨는 2011년4월부터 8개월 동안 이 곳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했다.
그는 “시설장과 시설장의 어머니 C씨가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영아반 아이들은 유모차에 장시간 눕혀 방치하고, 칭얼대는 아이들에게는 욕설과 과자를 바닥에 뿌려 먹게하는 등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공갈젖꼭지나 식수통, 그릇 등에는 곰팡이가 피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이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어 “원장 모친 C씨가 오전 근무만하고, 오후에는 대체교사 없이 퇴근했는데, 월급과 수당(처우개선비 월17만원)을 꼬박꼬박 챙겼다”며 “우유보조금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의혹을 삼았다.
또 "보조교사인 자신을 보육시설 평가 때 취사부로 허위 등록해 감독기관의 눈을 속이고, 급여 80만원 중 40만원은 현금으로 주는 편법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난 11월 23일 동두천시 감사 당시 물 뚜껑의 위생상태 확인을 요청했으나 묵인했다”며 “공무원들이 비위생적이고, 보조금 부정 수령 제보를 받고도 내용이 경미하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수박 겉핥기식의 조사를 했다”고 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지적했다.
N씨는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이곳에서 근무한 교사 2명의 확인서도 첨부했다.
그러나 어린이집측은 N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토대로 불법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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