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알뜰주유소 공동 입찰이 유찰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단은 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의 알뜰주유소 휘발유 공급을 위한 공동구매 입찰이 유찰되면서다. 이날 실시된 첫 입찰에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는 석유공사와 농협이 원하는 예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후 여론에서는 기존 주유소보다 최대 100원 싼 알뜰주유소를 공급하겠다는 지경부의 계획이 제대로 이뤄질 지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경부가 석유공사와 농협이 이달 중으로 공급자를 결정한 후 알뜰주유소에 대한 물량 공급을 12월 중으로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지경부는 여론의 비판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입찰이 한번에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농협과 석유공사로부터 보고를 받는 입장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경부 관계자는 알뜰 주유소 입찰과 관련된 질문에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경부의 입장에서 억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알뜰주유소를 총괄하는 주무부처의 답변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야심차게 내놓은 지경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이 초반부터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달 중으로 공급자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재입찰을 위한 ‘재공고입찰이’ 진행돼야 하지만, 지경부가 늦어도 지난 22일께 재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석유공사와 농협은 입찰이 유찰된 이후 지난 25일까지도 공고를 내지 않았다.
어쨌든 공고 이후 일주일이 지난 후 입찰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초는 돼야 재공고입찰이 진행된다. 게다가 정유업계와 농협, 석유공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낙찰될 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영주유소, 석유도매업계의 반발도 골칫거리다.
이들은 입찰 유찰 이후 정부의 알뜰주유소 확대 방침이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공정행위이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반발하고 있다.
관련 자영주유소 협의회는 정유사가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입찰가를 제시해 알뜰 주유소 공급자로 낙찰될 경우, 해당 정유사 폴 사인을 철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론의 비판과 자영주유소, 석유도매업계의 반발. 어느 것 하나 해결하기 쉽지 않은 난제들 속에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확대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