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칠발도 '바닷새 번식지' 국제인증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11-20 15:1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첫 지정
[시민일보]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최근 신안군과 국립공원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5회 국제철새심포지엄에서 바닷새의 주요번식지인 칠발도가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EAAF)의 네트워크 서식지로 인증됐다고 20일 밝혔다.
네트워크 서식지는 국제적으로 98개 지역, 우리나라는 철원평야, 순천만 등 8개 서식지가 지정되었으며, 바닷새 번식지가 지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호주의 남반구를 잇는 철새이동경로로, 250종 5,000만 마리 철새들이 22개국을 경유하여 이동하며, 전세계 9개 주요 철새이동경로 중 하나이다.
철새보전에 있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2006년 이동경로 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간 파트너쉽이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현재 22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칠발도는 1만 3천여 쌍의 바다제비가 번식하고, 매, 섬개개비 등 국제적멸종위기 종이 번식하는 지역으로, 국내적으로는 천연기념물, 국립공원으로, 국제적으로는 유네스코 신안생물권보전지역에 포함되어 보호되고 있다.
높이는 105m, 면적은 36,993m2이고 1905년 등대가 정상에 설치되어 있으며 현재는 무인등대로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관리하고 있다.
칠발도의 네트워크 서식지 가입요청서를 심사한 국제전문가들은 바다제비 서식지로서 칠발도의 가치 인정하였고, 특히 최근 쑥, 쇠무릎 등의 위해식생에 의한 바다제비의 피해를 복원하기 위한 민,관,학 단체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칠발도의 바닷새 번식지 복원을 위해 이번 국제철새심포지엄에도 국제적 바닷새 복원전문가를 초청하였으며, 앞으로 칠발도 복원협의체를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원과 국제적 공조에 힘쓸 예정이다.
전남=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