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내년 ‘상시 위기상황’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1-16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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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저성장 기조 심화·불확실성 확대… 실적 더욱 악화될 것”

국내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악화된 실적이 내년에도 이어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시 위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유럽발 재정위기로 경제위기 재발의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기업경영 여건이 악화돼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212개 상장사 중 67.0%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 상태를 보이며 국내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시 위기’ 상황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한국기업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주요 경영 이슈 5가지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공격과 수비 경영의 균형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는 국내 기업도 ‘공격 경영’과 ‘수비경영’을 병행해 위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위기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생존력을 갖출 때 비로소 공격경영이 가능하며, 마케팅비, 광고비 등의 운영비를 늘리는 단기 전략과 R&D 투자 등 자본지출을 늘리는 장기 전략을 탄력적으로 구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부상하는 소셜 파워와의 소통 모색이다. 사회·정치·경제 변화의 촉매제로 자리 잡은 소셜 파워가 기업경영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이윤 극대화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윤리경영이 강조되며, 사회와의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는 한국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신흥국 공략을 강조했다.


신흥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어 이 시장의 공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한중일 기업 간 협력과 경쟁 구도의 다변화를 꼽았다. 중국기업의 급성장과 한중일 간 기술격차 축소로 인해 공급망의 선택 폭이 넓어지며 한중일 부품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게 그 이유다.


다섯 번째는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신규사업 영역이다. 현재 이 분야는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되며 경쟁력을 확보한 소수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연구소는 최근 한국기업이 태양광, 풍력, 헬스케어 등에 투자를 집중했지만 자체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M&A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지만 M&A 자체를 경영목표로 삼는 것이 아닌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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