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3.4% 그쳐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0-27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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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설비투자 감소탓… 年 4.3% 전망치 상당폭 하향 불가피
수출호조와 민간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4%대 성장을 유지하던 우리경제가 유럽발 금융위기·미국경제의 더블딥 우려에 위축된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 등의 여파로 2분기 연속 3%대 성장을 하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4%대 성장률을 기록한 우리경제가 다시 3%대 성장에 그치는 등 상승세가 완연히 꺾이면서, 한국은행이 지난 7월 수정전망한 4.3% 연간 경제성장율 전망치도 상당폭 하향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3.4%,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3분기 국내 총생산이 3%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미국경제의 신용등급 강등 등 금융위기 재발 우려가 고조되자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데다, 물가상승으로 소비도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올들어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실질국내총소득(GDI)는 전기 대비 0.8%상승하는 등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반등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6%상승했다.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인 GDI는 가계· 기업·정부가 벌어들인 총소득을 뜻하는데, 국내총생산(GDP)에다 수출품의 평균가격을 수입품의 평균가격으로 나눈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해 구한다.


수출은 자동차와 금속제품 등이 효자품목 역할을 하며, 전년동기 대비 9.4%, 전기대비 2.0%가 각각 증가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 대외경제여건 악화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수입은 기계류와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전기 대비 1.8% 각각 늘어났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휴대용 전화기 등 내구재와 차량용 연료 등 비내구재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에 비해서는 0.6% 늘었다. 하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쳤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설비투자가 감소한 이유는 3분기 들어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경기회복세의 둔화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투자시기를 늦추는 등 관망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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