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韓, 신용등급 강등될 일 없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9-25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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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S&P 평가 긍정적… 日 신용등급 강등 영향 없을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관련 “우리는 강등까지 될 일은 없다”며 향후 우리나라 신용등급 평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박 장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및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의 비공식 양자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무디스는 한국의 모든 상황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S&P도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경제기초여건)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튼튼하다고 총평했다”고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예고된 것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극히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일본의 신용등급이 강등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키는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험생이 시험 치기 전에 미리 학점을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시험 준비를 착실히 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와 더불어, 향후 복지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S&P 면담 결과에 대해 “S&P는 우리나라가 유럽의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과 같은 등급을 받는 이유로 ‘북한 리스크’를 꼽았다”면서 “북한 리스크를 배제하고 평가한 결과를 따로 각주에 붙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S&P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면담 결과에 대해서는 “라가르드 총재가 신흥국과의 협의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우리나라에 중재를 요청하겠다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의 ‘중재’ 제안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신흥국의 도움을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간 이견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유로존은 가급적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면서 “현 유로 통화체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 다소 언짢게 생각하고, 다른 나라들이 (유로존 문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과 관련, “외환시장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신입직원 연봉삭감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돌아갔을 때 책상에 놓여진 숙제 중 하나”라면서 “(재정부가) 관련 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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