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배주 일가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논란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7-20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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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일가 100% 지분 소유 개인회사...비상장 계열사에 매점사업권 위탁"
롯데그룹의 지배주 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가 극에 달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MBC 'PD수첩'이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를 방영하면서 롯데시네마의 매점사업권, 비상장 계열사 등을 집중 조명했기 때문이다.
19일 방영된 PD수첩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전국에 상영관(70개관, 공시 기준)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매점사업권을 외부업체와 비상장 계열사에 위탁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롯데시네마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주)유원실업, 그외 지역에 비상장 계열사 시네마통상이 매점사업권을 갖고 있는데 이들 업체의 지분을 일가들이 최대 100% 지분을 소유한 사실상 개인업체이거나 비상장 계열사라는 점이다.
유원실업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가 지분 57.82%, 딸 서미경씨가 지분 42.18%를 갖고 있는 사실상 롯데 일가의 개인회사다.
또한 시네마통상 역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을 비롯해 신 회장의 인척들이 90%에 육박하는 주식을 보유한 비상장 롯데그룹 계열사다.
결국 일반주(보통주) 70%에 육박하는 롯데시네마(롯데)가 영화배급 및 상영 수익을 통해 주주들과 이익을 나누는 것과 달리 이들업체는 상영관에서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시키면서 보장된 안정된 수익을 롯데 일가가 그대로 가져가는 꼴이다.
여기다 롯데는 세븐일레븐에 삼각김밥, 샌드위치 납품을 계열사인 비상장 계열사 후레쉬델리카에 맡기면서 37억원이던 매출이 10년만에 약 600억원대로 16배 증가시키는데 기인했다.
이 업체 역시 지난 5월31일 공시 기준 최대주주는 신영자 사장과 신유미씨가 최대주주이며 나머지 지분은 롯데호텔 등 계열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PD수첩은 이와 함께 신영자 사장의 장남 장재영씨 또한 롯데 비상장 계열사인 유니엘을 맡아 운영하면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의 전단지 등 인쇄물 납품을 전담, 지난 1999년부터 12년간 배당금만 218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씨는 또 롯데백화점과 면세점에 수입명품을 납품하는 비엔에프통상을 운영하며 10년간 배당금만 118억원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PD수첩 방영 내용을 보고 있으며 회사의 별 다른 입장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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