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 글로벌펀드 순유출 전환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6-27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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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34억2000만달러 빠져나가
글로벌 유동성 증시이탈 당분간 지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펀드에서 모두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펀드는 해외 주식형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27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6월20일~24일) 글로벌펀드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던 미국펀드가 다시 순유출로 돌아서며 일주일 만에 34억2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벤 버냉키 미국 연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 인정 발언과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지속시킨 데 따른 것이다.

미국펀드와 미국 투자 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각각 12억2000만 달러, 9억9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선진지역에서 한 주간 30억8000만 달러가 순유출로 전환됐다.

신흥지역의 경우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펀드로 3주 만에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며 전주보다 4억9000만 달러 감소한 3억4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다만 GEM 펀드로 유입된 자금 중 대부분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으로 이를 추세적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백지애 연구원은 “5월 이후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며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지역 및 신흥지역 증시 모두를 외면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의 증시 이탈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신흥지역보다 선진지역의 자금 유출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신흥지역의 아킬레스건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반면 선진지역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별로 7주 연속 글로벌 유동성이 일본펀드를 외면하고 있다. 또 브릭스 국가들 펀드 역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러시아펀드는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자금 유출이 이뤄지고 있다.

섹터펀드는 금융섹터와 헬스케어섹터를 제외한 나머지 섹터 모두 자금이 유입되며 3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소비재섹터 등 경기방어섹터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IT 섹터 등 경기 민감섹터 역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나났다. 상품 및 에너지섹터 펀드에는 4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에는 한 주간 3895억원이 유입되면서 7주 연속 순유입이 이루졌다. 다만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2415억원이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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