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장도 '쌈짓돈 판공비' 물의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2-2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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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80%를 식사ㆍ선물구입등 개인용도로 사용
[시민일보]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는 개인 쌈짓돈? 진도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회 장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집행이 이미 사회의 지탄을 받은 가운데,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업무추진비 또한 쌈짓돈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진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진도교육장 등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총 2천7백6십여만원중 2010년 재직당시 윤주신교육장이 1월부터 8월30일까지 총 (15,609,000원) 으로 이 중 서태원 교육장이 취임한 2010년 9월13일부터 12월31일까지 총 52건, 1천2백7만2천원 중 경조사비 119만원, 식사비 5백12만8천원, 선물구입비 3백3십4만7천원 등 9백6십6만5천원(약 80%)을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알아본 결과, 경조사비는 평소 알고지내는 타 지역 학교장 또는 도교육청 간부, 직원들의 경조사비로 사용, 심지어 교육청 관료들과 학교장들이 업무추진비로 서로 경조사비 등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 돼 엄연한 교육예산인 업무추진비를 ‘돌려 나눠먹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또한, 식사비 지출은 목포시 하당동 ㅇ횟집 등에서 협의회와 간담회 명분으로 청내 직원 회식 및 관외 교육위원들과의 식사비로 물 쓰듯 사용했다. 또 선물 구입과 전달 대상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 등에게 분별없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 직원 설 명절선물 147만원어치를 구입하면서 지역에 특산품 있음에도 햄 종류인 팜고급유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업무협의를 위한 민간인과의 간담회에서도 소속직원의 참여 숫자가 민간인을 상회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이뤄, 집행에 부적절성이 의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도교육장은 “축 조의금 등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대체로 적법하게 집행했다”고 해명했다.

진도초등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 조모씨는 “업무추진비는 말 그대로 교육 관련 업무에 써야할 소중한 세금인데도 기관장 쌈짓돈처럼 사용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교육예산을 사적 용도로 사용치 못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학교 및 기관의 연간 사업계획 및 집행 결과, 예·결산서, 업무추진비 등을 학부모 및 군민들에게 모두 공개함으로써 각종 사업집행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고 말했다


진도=진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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