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수지 36억달러 흑자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01 1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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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흑자행진… 수출 줄고 수입 늘어 흑자폭 절반 뚝 지난달 무역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0년 11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4.6% 증가한 423억63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1.2% 증가한 387억5100만달러, 무역수지는 36억1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11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4243억달러로 종전 최대치인 4220억달러(2008년)을 이미 초과했다.

또 월간 수출액은 올해 들어 10월(433억6000만달러)과 6월(420억60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420억달러를 초과하며 사상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9.4% 증가한 1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동향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및 철강 등 수출 주력품목들이 전년동월에 비해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액정디바이스 등 IT 품목은 미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시즌 등 쇼핑시즌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했고, 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 판매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수출단가가 상승한 석유제품과 냉연·열연 등 판재류 수출이 늘어난 철강도 수출상승세에 기여했다.

11월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분야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수입액도 전년동월 대비 25.7% 증가한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동절기대비 비축물량 도입확대, 원자재가 상승으로 가스(43.9%)와 원유(41.9%),석탄(46.2%), 석유제품(7.6%) 등 대부분의 에너지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경부는 전월대비 수출은 434억달러에서 424억달러로 감소하고, 수입은 369억달러에서 388억달러로 증가함으로써 무역흑자가 전월(65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36억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경부는 수출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선박 수출감소(48억달러→34억달러)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주요 수입증가 원인으로 원유(59억달러→63억달러), 가스(18억달러→23억달러) 등 에너지도입 증가를 꼽았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금년도에 수출전망은 4650억달러로 하고 있는데 12월 수출이 11월보다는 줄어들 걸로 예상한다”며 “기저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400억달러 내외에서 (월간)수출이 등락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유럽 재정위기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개 그 정도(11월 -6.1%)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 같다”며 “남유럽 경제상황이 나쁘긴 하지만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10% 이내에서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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