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략기획실이 갖고 있던 방어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전체를 통솔하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분위기는 전체 계열사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연착륙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은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사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의 총책임자로 내정된 김순택 부회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신수종, 신사업을 중시할 것”이라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건희 회장이 동물적 감각으로, 가만히 놔두면 삼성이 나태해진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며 “수비적으로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끊임없이 혁신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위기의식과 앞으로 성장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생기는 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은 우선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 안팎에서는 2008년 이건희 회장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 후 과감한 투자결정이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왔다.
특히 삼성의 주력인 전자산업의 경우 현재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다. 그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레드오션 시장 대신 블루오션 시장을 하루빨리 선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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