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노조 “당혹… 실사거부는 안할 것”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16 17: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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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현대건설 노동조합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승자의 저주가 재현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실사저지 등 실력행사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 위원장은 1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가 선정되기를 바랐던 직원들이 대다수인데 현대그룹이 선정돼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임 위원장은 “현대그룹은 직원들의 혼란스러움을 헤아려 빠른 시일내에 현대건설 발전방안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노조는 승자의 저주에 빠졌던 대우건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현대그룹과의 협상을 통해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거부와 관련한 실력행사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노조의 반대로 M&A 결과가 뒤집어진 적이 없고 내부에서 싸워봐야 서로 피해만 입는다”며 “실사거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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